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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춤, 부산에서 하나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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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춤, 부산국제무용제 개막<KNN_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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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603회 작성일 13-06-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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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춤, 부산국제무용제 개막
- 2013년 06월 01일(토) 07:40 -문화(culture)-

 
(앵커)

바다와 춤이 만나는 부산국제무용제가 오늘(31) 그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세계의 젊고 실력있는 무용가들이 부산을 찾아 여름 바다를 보다 아름게 수놓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절제된 동작!
강렬한 시선!

스님의 모습으로 명상에 잠긴 듯한 동작과 표정을 연출합니다.

춤 제목은 불교의 '선'을 뜻하는 젠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추는 춤은 다름 아닌 힙합!

전세계 각종 비보이 경연에서 수상한 무용수들로 이뤄진 이 팀은 베트남 현대 무용계에 강한 충격을 주며 호평받고 있습니다.

(트란 릴리 '젠'안무가(베트남)/"(안무를 구상하면서)우리가 실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깊이 있게 연구해서 이시대 사상과 융합시켰습니다")

두명의 무용수가 끝없이 접촉하며 펼쳐지는 공연!

접촉의 테크닉에 기초를 둔 현대 무용으로 지난해 국제 무용대회에서 관객상과 안무경연상을 휩쓴 작품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용에 부산을 처음찾은 무용가들은 감탄을 연발합니다.

(섀런 프리드먼 'Hasta donde'팀 무용가(스페인)/"바다라는 자연공간을 배경으로공연을 하는것 자체가 믿기지 않습니다.공연을 할 때 무대를 넘다들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해변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세계 유일의 무용축제인 부산국제무용제가 막이 올랐습니다.

'춤! 바다를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4일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모두 10개나라 50여 단체에서 60여개 작품이 공연됩니다.

국내외 공식 초청작품 공연은 물론 국제 안무가 육성 공연 등 다채롭게 마련됩니다.

또 이 곳 해운대 특설무대에서는 공연이 끝나면 예술가와 일반 시민들이 함께 즉석 댄스를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김정순/부산국제무용제 운영위원장)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율동, 부산의 여름이 젊은 무용가들의 열정과 함께 시작하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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