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h Busan Internatianal Dance Festival 2022

“희망의 춤, 부산에서 하나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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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산국제무용제] 역대급 비보이 하휘동과 즉흥 댄스를… 부산 바다가 춤 춘다 - 부산일보 (201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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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410회 작성일 15-06-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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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꾼들의 등 사이로 푸른 바다를 건져 올린다. 넘실대는 바다가 무대다. 제11회 부산국제무용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해운대 해변특설무대와 부산문화회관에서 '세계인의 몸짓, 부산이 춤춘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부산국제무용제에서는 스페인,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 10개국 무용단을 포함한 총 47개 무용단이 현대무용, 한국무용뿐만 아니라 스포츠댄스, 힙합까지 장르를 가로지르는 몸짓을 선보인다.  
 
12~16일 해운대 특설무대서
10개국 47개 무용단 참가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12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국내에서는 부산 신은주 무용단이 한국, 일본의 젊은 무용가들과 함께 작품 '길 위에서'를 선보인다.

세월호의 아픔을 무대 위로 옮겨놓은 댄스씨어터 창의 '봄의 제전'도 지난 4월에 이어 다시 부산을 찾는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 비보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최근 tvN 오디션 프로그램 댄싱9 시즌1에서 우승한 하휘동이 '올드 앤 뉴'를 무대에 올린다. 이외에도 14개 국내 팀이 부산을 찾는다.

해외 초청 팀 중에선 이탈리아의 오닌 댄스컴퍼니가 소리와 호흡에 맞춰 움직이는 안무 '폰'과 중국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한 지아빈 판 감독이 중국 소주 발레단과 함께 고대 중국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미의 전설'을 주목할 만하다.  

또 인도 샨카라난다 칼락셰트라가 무용단이 요가와 군무를 혼합한 '판차'를, 핀란드 콤파니아 카리와 로니 말틴은 플라멩코 독무를 가지고 부산 관객과 만나 다양한 장르 중 관객의 기호에 맞게 선택해 즐기면 된다. 

공식 초청공연 외에도 젊은 안무가들이 경연하는 경쟁부문과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는 15일 오후 7시부턴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젊은 안무가 육성을 위한 AK21(Arts Korea 21)이 펼쳐진다. 박연정 무용단의 '바람길'(안무 박연정), 댄스시어터 줄라이의 '금홍아, 금홍아'(안무 박재현), 아지드 현대무용단의 '분리된 인식'(안무 이동원), 현대무용단 자유의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안무 조현배)가 최우수상을 놓고 열띤 경연을 벌인다. 

이 밖에도 시민이 춤을 배울 수 있는 참여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2일부터 47개 무용단이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 아츠커뮤니케이션21의 춘향-결혼식 장면 중 한 장면. 부산국제무용제 제공
13일엔 초청공연에 참가한 하휘동이 비보잉의 기초를 주제로 신라대에서 강연을 열고, 14일엔 체코 프라하 챔버 발레단과 이스라엘 요시버그 앤 오데드 그라프 발레단이 창작 과정에 대해 발표 한 후 참가자와 함께 동작을 익힌다.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모든 공연이 끝난 뒤 '시민과 함께하는 즉흥댄스' 시간을 마련해 관객과 예술가가 만나 춤출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 모두 무료,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리는 AK21과 폐막 축하공연 입장료 1만 원. 051-868-7881.  

조소희 기자 s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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